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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Rhyu Simin,柳時民

by hongkong38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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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u Simin,柳時民
대한민국의 제16·17대 국회의원이다. 열린우리당 소속이며 지역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갑이다. 195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두 번 감옥에 가고 제적을 당한 끝에 졸업을 했다. 이후 독일 요하네스 쿠텐베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가 5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했다.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일명 '서울대 학원프락치사건'으로 투옥되었을 때 제출한 항소이유서를 통해 유명해졌으며, 이 글은 현재까지도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이후 MBC 백분 토론을 진행했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절필 선언을 하고 정치에 뛰어들어 2002년 개혁국민정당 (약칭, 개혁당)의 창당을 주도했다.

2003년 3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여 16대 국회에 진입하여 의원선거시 정장이 아닌 평상복인 흰 면바지를 입고 등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국기에 대한 경례 는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 공작이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도 있다. 그 이전 2004년 대한민국 17대 총선에 임하여서는 민주노동당 의원을 찍는 행위는 사표(死票)일 뿐이라는 논리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 시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적극 옹호하였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너무나 간절히 원했던 나머지 20대를 거리와 감옥에서 보냈다. 독재정권이 무너진 다음에는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은 마음에 유럽으로 가서 공부했다. 나이 마흔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책과 칼럼을 쓰고 방송 일을 하다가 2002년부터 정치에 직접 참여했다. 좋은 대통령 만들기, 좋은 정당 만들기, 좋은 나라 만들기를 하겠노라며 뛰어다녔는데, 성공한 일도 있고 실패한 것도 많았던 6년간의 정치 활동은 결국 2008년 국회의원 낙선으로 끝이 났다.

지금은 원래 직업이었던 ‘지식소매상’으로 돌아와 글쓰기와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정당과 정치를 직업정치인들의 전유물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민이 정당과 정치를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하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글을 쓰고 강의하는 일도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있다.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 피의 일요일, 러시아 10월 혁명과 미완의 혁명 4.19 등 기존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색다른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는 교양 역사서이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는 유시민이 시사평론가로 복귀하면서 처음으로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빠진 기존의 경제학을 비판하면서 자유롭고 신선한 발상이 존재하는 인간 중심의 뜨거운 경제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특유의 차분하지만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어조로 일반적인 경제학의 정의부터 '거꾸로' 생각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모순덩어리인 인간들이 먹고 사는 문제라는 관점으로 경제학에 접근, 수요, 공급이론, 국가채무, 독점, 한계효용, 로렌츠 곡선 등 기존 경제학의 이론을 적용 또는 비판해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외의 저서로는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97 대선 게임의 법칙』『WHY NOT -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 읽기』『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 이야기』『why not?』『후불제 민주주의』등이 있다.